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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기자의 눈]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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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에서 시행 중인데 PC방, 노래연습장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갑작스런 영업 중지 조치로 하루 아침에 문을 닫으며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업주들은 준비도 없이 직원들을 내보내며 당장 월세 걱정에 한숨만 내쉬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은 급격한 매출 하락으로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손님들이 거의 없어 당장 임대료 걱정에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다. 남대문시장에서 30년 간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후 하루에 한 테이블 조차 받기 어렵다”며 “가뜩이나 손님이 없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90% 이상 감소했다”고 토로했다.

정부의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7만 5000명 감소했으며 무급 가족 종사자도 5만 7000여 명이 줄었다. 산업별로도 대표적 영세 자영업 업종인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은 취업자 수가 각각 22만 5000명, 12만 7000명 감소해 소상공인 업종에서 35만여 명의 취업자수가 줄었다.

정부는 소상공인 신속대출 확대 실시,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등 자영업자들이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하루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며,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소상공인이 겪는 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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