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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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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도 감탄한 폴더블 야심작 '갤럭시 Z폴드2', 내달 1일 공식 데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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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혁신이네." 방탄소년단(BTS)의 언박싱으로 화제를 모았던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2'가 9월1일 실질적인 데뷔 무대를 갖는다. 1년 전 출시된 전작 갤럭시 폴드가 이른바 '접는 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면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 Z폴드2는 삼성전자가 시장 선도자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전 세계에서 50만대 판매되며 전작의 성적표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저녁 글로벌 고객 및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다음달 1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파트2'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Z 폴드2'의 세부 사양을 공개한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 한국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1시 행사가 진행된다.


이는 올 들어서만 3번째 언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온라인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 폴드2를 선보였지만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일정 등은 9월초로 미뤘었다.


갤럭시Z 폴드2는 전작 보다 화면이 커지고, 두께는 얇아졌다. "펼치면 태플릿, 접으면 휴대하기 편한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펀치홀 디자인으로 카메라가 탑재되는 작은 구멍을 제외한 전면부 대부분을 디스플레이로 채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때의 몰입감도 극대화했다. 배터리, 카메라 등 기본 사양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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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2 소개 부분에 출연한 그룹 BT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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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9월1일 언팩 개최 후 같은 달 18일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에 이어 명품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인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함께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2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술력을 뽐내고 시장 선도자로서 입지를 탄탄히 한다는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 Z폴드 2의 글로벌 판매량이 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폴드의 첫해 판매량 40만대보다 20%가량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는 지난해 9월6일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며 100만대 양산을 목표로 했으나, 디스플레이 결함논란, 공급 문제 등에 휩싸이며 아쉬운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반면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 Z폴드2의 경우 공급상 문제가 일정 부분 해결되고 폴더블 폰에 대한 주목도도 한층 높아진 만큼 판매량도 늘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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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Z 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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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2 출시를 계기로 하반기 폴더블폰 경쟁은 격화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모토로라는 9월 중 각각 '서피스 듀오'와 '모토 레이저5G'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화웨이 역시 하반기 중 두번째 폴더블폰인 '메이트X2'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 스마트폰 3종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갤럭시Z 폴드2의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Z 폴드2 라이트(가칭)'는 100만원대의 가격에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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