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은 미국 위대함의 파괴자가 될 것”
바이든 “트럼프, 폭력 응원하고 백악관을 소품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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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오는 11월 3일 대선일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후보 수락에서 서로 맹공격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한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조 바이든은 미국 일자리의 파괴자”라며 “그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는 미국 위대함을 파괴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후보를 언급하면서 배신, 어리석은 실수 등 강도높은 표현을 사용해 비난했으며, 민주당과 관련해서는 ‘급진 좌파’, ‘사회주의’ 등 표현을 사용해 공격했다.
그는 "이번 대선이 어메리칸 드림을 구할지, 아니면 사회주의자의 어젠다가 우리의 소중한 운명을 파괴하도록 둘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또한 이번 선거는 우리가 유지해온 미국의 생활방식을 지켜낼 것인지, 아니면 급진적 운동이 이를 파괴하도록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우리나라를 파괴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어떻게 우리나라를 이끌라고 요청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우리는 신속히 완전 고용과 소득 증가, 기록적인 번영으로 돌아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건설할 것"이라며 "모든 위협에 대항해 미국을 방어하고 모든 위험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는 바이러스의 대유행을 물리치고,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게 부상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백신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또한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고수해온 모든 기본 규칙 및 원리를 부수고 있다”면서 “백악관을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아울러 지난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가 경찰의 과잉 총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상황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폭력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자신에게 있어 정치적 이득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그는 더 많은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아 "나는 그것이 약탈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어떤 형태의 폭력도 규탄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뒤 "국민들은 분노할 권리, 저항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위스콘신주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 지역에 직접 방문해 상황을 지켜봐야한다, 내가 대통령이라면 위스콘신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락연설에서 “조 바이든의 미국은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데에 대해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안에 있는 것”이라고 반격했다.
한편 지난 24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 공화당 전대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수락연설과 함께 끝났다.
곽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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