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두고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을 맞아 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선보이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10일 조지프 버뮤데즈 CSIS 선임연구원은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9일(현지시간) 촬영된 위성사진과 함께 "신포 조선소 보안 구역 내부 및 인근에서 활동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며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곧 북한이 신형 SLBM인 '북극성-3형'의 시험 발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그러면서 "시험 발사를 한다면 10월 10일 당 창건일 즈음이 될 것"이라며 "북극성-3형 실험은 북한이 지난 1년간 탄도미사일과 SLBM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추측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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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4일 보고서에서도 언급했듯이, 수중 시험대 바지선이 정박한 부두에 기중기(크레인)로 보이는 미확인 차량이 포착됐고 역시 정확히 식별되지 않는 길이 12m, 높이 1.75m의 노란색 트레일러 또는 트럭이 같은 부두에 있다"면서 "이는 건설장비 혹은 미사일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트레일러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앞서 지난 4일에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신포 조선소의 보안구역 내에 정박한 여러 선박 중 한 척이 기존의 수중발사시험용 바지선을 끌어낼 때 사용된 예인선과 유사하다"고 하면서 이것이 북한의 SLBM 시험준비 암시 활동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아울러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신포급 실험용 탄도미사일 잠수함(SSBA)이 위성 관측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길이 102m, 높이 13m의 이동식 천막 아래 부두를 따라 정박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SSBA가 진수됐다는 눈에 띄는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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