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삼성?애플 5G 신형폰 마케팅 기대”
[파이낸셜뉴스]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8% 가량 줄어든 것. 또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내세운 중저가 제품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비롯해 연내 공개될 애플 아이폰12가 신규 수요를 끌어들여 시장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추이('19. 1Q~'20. 2Q). 카운터포인트 마켓 모니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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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8% 가량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67%, 애플 19%, LG전자 13% 등 순이었다. 모델별로는 지난 5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SE가 판매량 1위였고, 삼성전자 갤럭시S20플러스와 S20가 2,3위에 올랐다.
또 2·4분기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도매가격 기준 400달러(약 47만5000원) 이하 제품의 판매비중은 45%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보다 1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신규 수요가 5G 모델 위주로 재편됐음에도 코로나19 등 경기 불확실성 속에 부담 없는 가격대의 애플LTE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 하반기에는 이동통신사 역시 5G 서비스 확대를 위한 5G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및 연내 출시될 애플의 첫 5G모델 아이폰12 시리즈의 공격적인 가격·마케팅 전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시장 회복을 전망했다.
#애플 #갤럭시노트20 #아이폰12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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