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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유권자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고령인 두 후보의신체적 건강보다 정신적 문제를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방송이 체인지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6개 경합주 유권자들의 51%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정신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엔 정신적으로 부적합하다는 응답 역시 52%로 엇비슷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6개 경합주 유권자 4143명을 대상으로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 1.4%포인트다. 두 후보에 대한 정신적 적합성 응답 비율은 모두 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전국 유권자 1902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는 더 벌어졌다. 55%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엔 정신적으로 부적합하다고 답했으며, 바이든은 52%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오차범위는 ± 2.25%포인트다.
각각 74세와 77세로 고령인 트럼프와 바이든에게 공통으로 제기되는 신체적 건강에 대해선 오히려 후한 점수를 줬다.
52%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에 신체적으로 적합하다고 답했으며 바이든에 대해선 54%가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미니 뇌졸중’으로 불리는 일과성 허혈발작을 앓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가짜 뉴스”라고 강력 반발했다.
같은 날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뇌졸중이나 다른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겪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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