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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세계 속의 북한

    美 법무부, '대북제재 위반' 북한인 2명 기소…김정남 암살 용의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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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인 2명·말레이시아인 1명 등 3명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

    아시아경제

    2001년 5월 일본 나리타공항에 나타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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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미국 법무부가 2017년 북한 김정남 암살 사건의 용의자를 포함한 북한인 2명과 말레이시아인 1명을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 검찰은 리정철과 딸인 리유경, 말레이시아인 간치림 등 3명을 기소했다. 리정철 부녀는 2015년부터 간치림과 공모해 유령회사를 세우고 달러화 불법 거래로 북한 측 고객의 물자 구매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북한 제재를 위반하는 것이 북한에 이득을 주고 불안 요소에 자금이 흘러가게 한다는 입장이다.


    리정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독극물로 암살됐을 당시 용의자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인물이다. 김정남은 당시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딸 리유경은 리정철의 통역을 지원하는 역할로 알려졌다.


    WSJ는 리정철이 풀려난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추방됐으나 신원을 위장하고 현지 활동을 지속해왔다고 전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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