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제임스 한이 세이프웨이오픈 3라운드에서 퍼팅을 앞두고 신중하게 그린을 살펴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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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선수인 제임스 한(39∙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 셋째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역시 교포인 더그 김(미국)도 상위권에 올랐다. 전날 선전을 펼쳤던 김시우(25)는 부진한 플레이 끝에 순위가 크게 밀렸다.
1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골프장(파72)에서 열린 3라운드. 제임스 한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냈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 캐머런 퍼시(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다.
제임스 한은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한재웅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다. 2015년 노던트러스트 오픈, 2016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프로골퍼의 길을 이어 가지 위해 골프용품 매장과 구두가게에서 일했던 경력을 털어놓아 화제가 됐던 선수다. 제임스 한은 2018년 1월 소니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한 이후 톱10에 한 차례도 입상하지 못하다 이번에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제임스 한과 공동 선두로 나선 스튜어드는 통산 1승을 기록 중이고, 퍼시는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샘 번스와 해리 힉스(이상 미국), 크리스토퍼 벤투라(노르웨이)가 15언더파 공동 4위다. 더그 김과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등이 14언더파 공동 7위다.
전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던 김시우(25)는 5타를 잃으며 4언더파 공동 67위로 밀렸다.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에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벙커를 전전한 끝에 6온2퍼트로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주형(18)은 2언더파 71위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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