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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3일 브렉시트 협정 일부를 무력화하려는 영국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국제적 신뢰성이 위태롭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셸 상임의장은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통화한 뒤 트위터에 영국의 EU 탈퇴 협정은 완전히 이행돼야 한다면서 이제 영국이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영국의 서명에 대한 국제적 신뢰성이 위태롭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영국 정부는 지난해 체결한 EU 탈퇴 협정 일부를 무력화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국내시장법'을 발의해 EU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EU는 영국에 3주 내 이 법안을 폐기하라고 요구했으나 영국은 거부 의사를 밝혔고, EU는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한 상황입니다.
영국이 지난 1월 31일 EU를 탈퇴함에 따라 양측이 무역 협정을 포함한 미래 관계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이 국내시장법 입법을 강행할 경우 협상 결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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