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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국민의힘 “‘秋 옹호’ 전현희 사퇴하라…권익위, 정권의 충견으로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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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조국 사태 때와 차이가 무엇인가"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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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국민권익위원회를 '정권의 충견'으로 몰락시킨 전현희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익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그 아들 서모씨에 대한 검찰수사 사이에 이해충돌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발표했다”며 “당직사병 현모씨는 공익신고자에 해당하지 않으며, 추 장관의 전 보좌관이 청탁전화를 한 것도 청탁금지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답변까지 한꺼번에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하루 사이에 권익위가 '정권권익위'가 돼버린 것”이라며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국가 기관이 오로지 정권의 비리를 덮고, 옹호하기 위한 일을 하게 됐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해 조국 사태 때 학자 출신 박은정 위원장은 이해충돌 소지와 직무관련성 부분을 인정했다. 그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여당 정치인 출신 전 위원장은 추 장관을 아무런 잘못이 없는 완벽한 무죄로 결론 내리며 면죄부를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조국 사태 때와 지금 추미애 사태의 차이가 무엇인지 답하라”며 “유일한 차이라고는 위원장이 민주당 의원 출신 전 위원장으로 바뀌었다는 것 하나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전 위원장은 국가를 위해 청렴하고 정직하게 일하고 있는 권익위 직원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전 위원장은 더 이상 국민 권익 운운하지 말고, 본인이 국회의원 시절 당 대표로 모셨던 추 장관의 사적인 권익이나 열심히 보호하라. 상식적 판단도 못하는 위원장 밑에서 어떤 공직자가 소신을 갖고 국민 권익을 위해 일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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