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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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7일 "추미애 아들 서일병 구하기로 검찰과 국방부, 국민권익위원회가 망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휘하의 중요 국가기관 3곳이 개인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신뢰가 무너지는 현실을 방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은 오늘 대정부질문에 다시 나와서 변명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빨리 본인 신상 정리를 하면 좋겠다"며 "추 장관이 이러고 있으니 국가기관이 모두 망가진다. 서울동부지검은 검사장만 3차례 바뀌고, 국방부는 추 장관과 서 일병을 지키려는 추방부, 서방부가 됐고, 권익위는 정권권익위로 추락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추 장관은 신속히 본인 거취를 결정하고, 그게 안 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중국 입국을 막지 않은 것은 참 잘했다'고 했지만, 우리나라 방역 전문가들은 모두 잘못됐다고 한다"며 "(중국 입국) 때문에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해 국내 경제가 어렵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려운데 웬 말이냐"고 지적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부동산 임대차3법이 통과된 지 한 달이 흘렀지만 전세 물량은 급감하고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다"며 "임대인은 임대인대로 세입자 들이기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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