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10월에 나흘간 개최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예술감독 이예린(왼쪽)과 프로그래밍 디렉터 송영민을 중심으로 10월 13일·15일·20일·22일 나흘 동안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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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클래식 어벤저스’가 올해도 실내악 맛집으로 통하는 티엘아이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을 내놓는다. 피아졸라, 멘델스존, 슈베르트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작곡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비교적 덜 알려진 아베케이코, 사뮤, 클링, 스티븐슨, 이웨이즌, 앤더슨의 곡들도 연주한다.
연주자를 위한 편안한 환경과 관객을 위한 최상의 음향이 강점인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을 10월 13일·15일·20일·22일 나흘 동안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함께 의논하며 만드는 ‘티엘아이 페스티벌’은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티엘아이 아트센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올해 페스티벌은 ‘화목(火木)한 콘서트’라는 주제로 2주에 걸쳐 진행된다. 표면적으로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펼쳐지는 공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뜻이 맞고 평온한 상태를 말하는 ‘화목(和睦)’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연주자들 모두가 서로 뜻을 합해 이 어려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헤쳐 나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색다른 주제로 4일간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와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플루티스트 이예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예술감독을 맡는다. 그는 다양한 악기들을 고르게 배치해 전체적인 페스티벌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감각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송영민은 프로그래밍 디렉터를 맡아 이예린 예술감독과 호흡을 맞춰 페스티벌의 연주자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작년 첫 걸음을 뗀 페스티벌은 클래식 음악시장의 발전에 작은 불을 지피며 티엘아이의 랜드마크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연주자를 위한 편안한 환경과 관객을 위한 최상의 음향이 강점인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올해도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을 10월 13일·15일·20일·22일 나흘 동안 개최한다. |
올해는 더욱 다채롭고 막강한 라인업이 등장한다. ‘한국 피아노계의 대모’ 이경숙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진욱·이택기,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김덕우·양정윤, 비올리스트 최은식, 첼리스트 홍진호·심준호, 베이시스트 조용우,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 트럼페터 성재창, 트롬보니스트 차태현, 그리고 퍼커셔니스트 심선민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페스티벌의 첫째 화요일(10월 13일)인 오프닝 콘서트에서는 ‘Night of Piazzolla-Vamos Tango!’라는 제목으로 피아졸라의 대표작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송영민,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첼리스트 홍진호 등 세 사람은 ‘나이트클럽 1960(‘탱고의 역사’ 중 3번)’ ‘리베르탱고’ ‘그랑탱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등을 연주한다.
첫째 목요일(10월 15일)에 진행되는 ‘New Combination III’에서는 아베케이코의 ‘마림바 솔로를 위한 윈드 스케치’, 에릭 사뮤의 ‘자핑 트리오’ 등 흔히 들을 수 없는 다채로운 타악기 작품을 선보인다.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이 중심이 돼 클라리넷 송호섭, 바이올린 양정윤이 신선한 조합을 보여준다.
둘째 화요일(10월 20일)에는 ‘피아니스트 이경숙과 커티스 프렌즈’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경숙과 커티스 음악원 출신의 연주자들(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비올리스트 최은식, 피아니스트 이택기)이 모여 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1924년 설립된 커티스 음악원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음악대학으로 미국에서 입학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기 넘치고 고상한 기품의 낭만파 삼중주의 수작이라 일컬어지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과 우리에게 무척 익숙한 슈베르트의 ‘피아노 오중주 송어’를 연주한다. 서울시향 수석 첼리스트 심준호와 베이시스트 조용우가 함께 참여해 깊이를 더 할 예정이다.
둘째 목요일이자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10월 22일)인 피날레 콘서트에서는 ‘Fanfare!’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관악기의 풍성한 울림으로 마무리 한다. 플루티스트 이예린, 트럼페터 성재창, 트럼보니스트 차태현,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진욱 등이 참여해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목관과 금관악기의 히모니를 선보인다.
‘티엘아이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은 전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예스24공연·티켓11번가에서 예매 가능하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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