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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자율주행·로봇 구현되지만 '사회적 부작용'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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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 출범 20주년 기념 인터뷰

"혁신의 성과,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향유 되어야"

뉴스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기념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기협 영상 갈무리) 2020.9.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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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첨단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 최소화와 성과물의 공동체 향유가 필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최 장관은 18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출범 2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20년 인터넷 산업의 변화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만물인터넷 시대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사회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최소화하고 혁신의 결과물을 사회 구성원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의 변화가 무색할 정도로 미래 인터넷 산업은 더욱 빠르게 발전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인터넷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고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서 나타날 초연결시대의 모습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며 "일상생활에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고 또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는 그런 만물인터넷 시대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ICT기술 중심으로 융합이 가속화돼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산업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술들이 실생활에 접목돼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또는 혼합현실 등의 활용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장관은 그러면서 비대면 진료의 일상화, 자율주행 자동차의 확산, 지능형 로봇의 가정·공장 보급 등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미래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아울러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타날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이를 최소화하면서도 혁신적인 기술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혜택을 사회구성원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과거 작은 벤처로 시작했다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속에서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인터넷 기업들이 있는데, 그 기업들이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 장관은 "인터넷은 우리에게 현실의 물리적 공간에 더해 가상의 사이버 공간을 제공해준다. 이러한 가상의 공간을 물리적 공간과 마찬가지로 공정하고 안전하며 건전한 공간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이런 관점에서 (인기협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지난 20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이라는 질문에는 "2001년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이라고 답했다.

최 장관은 "당시 그런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했다는 것은 국민 모두에게 크나큰 자부심이었을 것"이라며 "이후에도 UN 전자정부평가에서 발전지수에 있어 3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했고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 그리고 작년에 있었던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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