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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넷플릭스 세상 속으로

[주간 넷플릭스 신작] 슬기로운 집콕생활...주말을 달콤살벌 신작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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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문화뉴스 MHN 이지숙 기자] 코로나19로 계속되는 집콕생활, 신작 드라마와 영화로 즐겨보자. 최악의 빌런 '래치드'부터 레전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2049'까지 달콤 살벌한 넷플릭스 신작들이 온다.



문화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래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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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사상 가장 섬뜩한 악인, 그 시작이 펼쳐진다


래치드 Ratched


최악의 빌런이 넷플릭스에 온다. '래치드'는 1940년대 미국, 의문의 간호사가 유명 정신병원에 잠입하고, 그 안에서 비밀스러운 실험들을 통해 섬뜩한 괴물로 변해가는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호러 시리즈다.


켄 키지의 원작 소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에 등장, 빌런 캐릭터 계보에 한 획을 그은 간호사 밀드러드 래치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래치드'는 그녀가 왜 루시아 정신병원에 오게 되었는지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원장을 조종해 병원에 근무하게 되고, 이후 병원 안팎의 모든 사람들에게 위험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하는 그녀가 사람들을 조종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래치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 할리우드', 미드 '글리',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등 탁월한 독창성으로 에미상, 골든글로브상, 피바디상을 휩쓴 라이언 머피가 제작을 맡아 일찍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 '오션스 8', '글래스', '캐롤'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세라 폴슨이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에 이어 다시 라이언 머피와 의기투합해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래치드'만의 화려한 영상미와 서늘한 긴장감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뉴스

'김비서가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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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를 잡기 위한 블록버스터급 로맨스가 시작된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What's Wrong with Secretary Kim)


종영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조회 수 2억 1,800만 뷰를 돌파하며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생 로코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넷플릭스를 더욱 달콤하게 만든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박서준이 미워할 수 없는 우주 최강 나르시시스트 이영준 역을 맡아 시청자의 심장을 저격한다.


박민영은 사표로 이영준의 마음을 뒤흔드는 비서계의 레전드 김미소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두 로코 장인의 블록버스터급 케미스트리는 수많은 로맨스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여왔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혼술남녀'의 백선우, 최보림 작가가 동명의 웹소설을 각색, 이영준과 김미소 사이에 차곡차곡 쌓이는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담았고,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위트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박준화 PD가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선보였다.


문화뉴스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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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모험이 시작된다!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Jurassic World: Camp Cretaceous S1)


지상 최대 규모의 공룡 테마파크가 개장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는 이슬라 누블라 섬의 쥬라기 월드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캠프에 참가한 여섯 아이들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카약, 암벽 등반 체험은 물론 공룡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까지, 재미있고 특별한 일로 가득할 줄 알았던 캠프는 공룡들이 우리를 탈출하면서 악몽으로 바뀐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쥬라기 월드에 고립된 여섯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쳐 이슬라 누블라 섬의 놀라운 비밀을 하나씩 밝혀내기 시작한다.


10대 친구들의 스릴 넘치는 모험을 담은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는 '핑키 멀링키'의 스콧 크레이머 감독과 '쿵푸팬더: 팬더 마을의 운명'의 레인 루에라스 감독이 연출과 총괄 제작을 맡았다. 레전드 시리즈의 탄생을 알렸던 '쥬라기 공원'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쥬라기 월드'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쥬라기 월드' 시리즈를 제작한 프랭크 마샬도 총괄 제작자로 참여했다.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돌아온 '쥬라기 월드', 영화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이슬라 누블라 섬의 반대편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문화뉴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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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나의 처음, 너의 전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Call Me by Your Name)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열일곱 엘리오의 처음이자 스물넷 올리버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은 영화다.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을 원작으로 한다.


강렬하면서도 아련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그려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LA타임스), "성공적이다! 그리고 가슴이 미어진다"(타임아웃), "영화 역사상 가장 벅차오르는 순간들"(에스콰이어) 등 찬사를 이끌어냈고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첫사랑을 겪는 소년 엘리오의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한 티모시 샬라메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최연소 노미네이트된 것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 '더 킹: 헨리 5세'와 '뷰티풀 보이', '작은 아씨들' 등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다. '소셜 네트워크', '맨 프롬 엉클', '호텔 뭄바이' 등으로 이름을 알린 아미 해머가 올리버 역을 맡아 여름날 이탈리아 시골의 풍경만큼 아름다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첫사랑 영화의 마스터피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선사할 설렘을 넷플릭스에서 다시 만나보자.


문화뉴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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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거짓, 그 경계가 무너진다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색출해 제거하는 임무를 가진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93년 개봉해 레전드라 불리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쌓아온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의 후속작이며, 이번 작품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프리즈너스' 등으로 세계적인 명망을 얻은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과 완성도로 호평받았다.


'라라랜드', '퍼스트맨', '노트북', '드라이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관객을 사로잡는 매력을 발산하는 라이언 고슬링이 K를 연기하며 이전에 보지 못한 신선한 모습을 선보였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에 출연했던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해리슨 포드가 릭 데커드 역을 맡아 전작과의 연계에 정점을 찍었다. 작품이 선사하는 메시지와 유려한 화면, 배우들의 열연으로 전 세계적인 지지를 받은 '블레이드 러너 2049'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전미 비평가 협회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며 레전드의 명성을 이어갔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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