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농식품부 X 코엑스 푸드위크 2024'가 선정한 올해의 식품 트렌드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용훈 기자]
문화뉴스

2023년도 ‘푸드위크’ 개최 현장 / 사진제공=코엑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2024 농식품부 X 코엑스 푸드위크'가 올해 식품 업계의 3가지 주요 이슈로 스몰럭셔리(Small Luxury), 채식주의(Vegan), 로코노미(Loconomy)를 발표했다. 이번 푸드위크는 특히 MZ세대가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 있음을 강조하며, 이들의 소비 패턴이 식품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 작지만 확실한 행복, 스몰럭셔리(Small Luxury)
스몰럭셔리는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작은 사치품을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를 뜻한다. MZ세대는 일상 속에서 자신에게 특별한 보상을 주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로 인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이 주목받고 있다. 고품질의 커피나 고급 식재료가 이들 세대의 소비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파인다이닝의 인기도 같은 맥락에서 설명된다. 예를 들어, 신세계 강남점은 올해 대규모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를 열어 MZ세대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스몰럭셔리 소비 패턴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스위트파크를 통해 로컬 팝업존을 선보이며 2030 고객의 방문 비율이 50%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푸드위크의 B홀에서는 이러한 스몰럭셔리 트렌드를 반영해 '고메&스페셜티 푸드컬렉션'을 운영, 프리미엄 고메 식품과 독특한 스페셜티 푸드를 선보여 까다로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채식주의(Vegan)
MZ세대는 환경 보호와 동물 복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채식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동물성 지방 대신 식물성 영양소를 섭취하며 비건 식단을 건강 관리의 일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저속노화 식단이 인기를 끌면서 비건 음식의 수요가 증가했다. 저속노화 식단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 노화를 늦추는 방식으로, 건강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 적합하다.

여러 식품 기업들은 이에 맞춰 다양한 비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 브랜드 '베러미트'와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론칭했으며, 풀무원은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운영 중이다. 푸드위크에서도 '비건푸드 특별관'을 통해 다양한 비건 음식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지역의 가치와 개성을 담은 로코노미(Loconomy)
로코노미는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경제 활동을 말한다. MZ세대는 대량 생산 제품보다는 소량 생산과 한정판 제품을 선호하며, 자신의 소비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에 따라 로코노미 제품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맥도날드가 출시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 개가 팔리며 지역 특산물의 성공적 활용 사례가 되었고, CU와 연세우유가 협업한 '한라봉 생크림빵'은 지역 한정 판매에서 전국 판매로 확대되며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푸드위크 A홀의 로컬푸드 관에서는 지역 특산물, 육류, 유기농 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엑스 푸드위크의 구성 푸드위크는 A홀의 '국내&해외 종합식품' 섹션, B홀의 '팬시푸드(Fancy Food)' 섹션, C홀의 '호레카&주방(HORECA&KITCHEN)' 섹션, D홀의 'K-푸드테크(K-Food Tech)' 섹션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팬시 푸드' 섹션은 프리미엄 식품과 스페셜티 푸드를 통해 최신 식문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