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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與 김홍걸 제명 이어 이상직 조사속도…야당엔 공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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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홍걸 제명 이어 이상직 조사속도…야당엔 공세전환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김홍걸 의원 제명에 이어, 추석 전 이상직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내부 문제를 정리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공세에도 나섰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창업주 격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의원을 전격적으로 제명했습니다.

당내 윤리감찰단의 다음 타깃은 김 의원과 함께 조사 대상에 오른 이상직 의원입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대량 해고와 임금체불 책임론에 휩싸였습니다.

일단 본인은 "지분을 반납해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며 책임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국민의힘과 정의당 등 야당으로부터 강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석 연휴 전까지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강한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내부 문제를 정리하며 야댱을 향한 반격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에 대해서는 박 의원 관련 회사가 국토부나 서울시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들로부터도 480억원 규모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며 국민의힘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한데 이어, 김한규 법률대변인은 "현재까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금액만 2,000억원에 달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경영권 승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과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받는 조수진 의원을 향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당을 위해서 어떻게 판단하느냐 하는 거는 그 당 지도부의 몫인데 그냥 넘어가서 잠잠해질 거다 이렇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양당 모두 의혹의 중심에 선 의원들을 강력 조치하지 않으면 국정감사 증인대에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 대치의 새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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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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