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민의힘을 향해 “박덕흠, 조수진, 윤창현 의원에 대해 ‘꼬리 자르기, 눈 가리고 아웅’이라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일으킨 김홍걸 의원을 제명 결정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깎아내린 데 대한 반격이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쇄신 의지를 폄하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다양한 의혹에는 침묵한다면 도로 한나라당,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국민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를 지낸 박덕흠 의원을 언급하면서 “국회의원 신분을 활용하여 건설사 영업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는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가족 명의 건설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거액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 대변인은 또 11억원 재산 누락 논란에 휩싸인 조수진 의원, 삼성 불법 승계 관여 의혹을 받는 국회 정무위 소속 윤창현 의원도 함께 언급했다.
그러면서 “건설공사와 삼성, 재산이라는 키워드는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을 떠올린다”며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소속 국회의원의 의혹과 논란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