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에이트 디엔에이’ 21일 출시
DNA 맞춤형 건강관리법 제공
월 8250원 12개월 납부 이용
SK텔레콤 모델이 ‘케어에이트 디엔에이(care8 DNA)’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김준연 인바이츠헬스케어 대표 |
“침(타액)을 보내면 내 DNA에 맞는 건강 관리 법을 집에서 받아본다!”
월 8000원대로 집에서 유전자 검사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등장했다. 지난 3월 헬스케어 사업을 분사시키고 힘을 실은 SK텔레콤이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 시장을 본격적으로 정조준한다.
▶월 8000원대로, 집에서 건강관리= SK텔레콤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인바이츠헬스케어,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케어에이트 디엔에이(care8 DNA)’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플랫폼 기술을 비롯해 인바이츠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및 운영, 마크로젠은 유전체 분석 기술을 각각 담당했다.
이 서비스는 ▷유전자 검사 ▷코칭 상담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용 고객은 집으로 배송된 검사 키트에 검체(침)를 채취해 보내면, 약 2주 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전자 검사 결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이용 고객은 ▷영양소 ▷식습관 ▷운동 ▷건강관리 ▷피부, 모발 ▷개인특성 등 6개 영역의 총 29개 종류의 유전자 검사 결과와 함께 전문 영양사와 운동 처방사의 일대일 코칭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검사 유전자 종류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유전자 맞춤형 레시피, 홈트레이닝 운동 등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전용 앱은 ‘원스토어’(9월 말 업로드 예정)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케어에이트 디엔에이’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의 SK텔레콤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시중 유전자 검사 보다 50% 저렴한 총 9만9000원으로 월 8250원(VAT 포함)을 12개월간 납부하면 된다. 12개월 후에는 자동해지 되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티월드(Tworld) 홈페이지, 앱 또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
▶ ‘미래 먹거리’…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시장을 초기 선점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DTC 유전자 검사 시장은 2019년 약 9800억원에서 2028년 약 7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DTC 유전자 검사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이번 서비스개발을 함께한 인바이츠헬스케어의 경우 지난 3월 SK텔레콤이 헬스케어 사업부를 분사시켜, 파트너들과 세운 합작사다. SK텔레콤이 43.4%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김준연 SK텔레콤 헬스케어유닛장이 인바이츠 헬스케어 대표를 맡고 있다.
SK텔레콤 장홍성 광고·Data사업단장은 “고객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앞선 ICT 역량을 활용해 고객의 건강을 지키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케어에이트 디엔에이’ 출시를 기념해 21일부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시행한다. 이용 화면을 캡처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정해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노트20(1명), 에어팟프로(6명), 2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350명)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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