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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한왕호의 LGD, 그룹 스테이지 합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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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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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라고 생각했다. 콜로 잘 맞아떨어졌다. 다음 경기도 잘 할 수 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2승 3패로 허우적 거리던 모습이 아니었다. 플레이인 녹아웃 1라운드를 셧아웃 완승으로 이끈 '피넛' 한왕호는 다전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말 그대로 바닥을 찍은 LGD 게이밍(이하 LGD)이 본격적인 '2020 LOL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무대인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위한 일전에 나선다. LGD는 30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2위였던 레거시 e스포츠와 '플레이인 스테이지' 녹아웃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실 이번 롤드컵에서 LGD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연속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 두 경기를 패한 후 지난 27일 V3를 상대로 천금같은 롤드컵 첫 승전보를 울렸다. 탈락 결정전까지 몰리면서 LPL 4번 시드로서 체면을 구길대로 구겼지만,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면하면서 가까스로 2승 3패로 B조 4위를 차지하면서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 올라갔다.

하지만 다전제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경기력이 살아났다. 지난 29일 레인보우7과 플레이인 넉아웃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2라운드로 올라섰다. 레인보우7과 경기가 끝난 후 한왕호는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였다. 다전제라 단판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다"면서 "콜로 잘 맞아떨어졌다. 다전제라 다음 경기도 자신있다"고 본선 무대라고 할 수 있는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D의 핵심은 단연 '피넛' 한왕호다. 이번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KDA 3을 기록 중인 한왕호는 초중반 스노우볼의 기반을 만들어 중반 이후 '크레이머' 하종훈의 캐리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레인보우7과 녹아웃 1라운드 2세트에서는 킨드레드로 4킬 노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분명한 건 LGD는 위기를 딛고 분위기를 탔다는 점이다. 최악을 벗어나 분위기를 전환한 만큼 상승세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레인보우7과 폭발적인 경기력을 펼쳤던 한왕호의 활약은 여전히 필요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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