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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칼튼 콜은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에 대한 정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맨유가 산초 영입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초는 지난 2017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2018-19시즌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도움왕(14도움)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시즌은 훨씬 더 뛰어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산초는 분데스리가 기준 32경기에 출전해 무려 17골 16도움을 터뜨렸다

이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산초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설정하면서 영입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도르트문트와 이적료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협상이 지체됐다. 결국 산초는 도르트문트의 프리 시즌 훈련에 참가했고, 미하엘 조크 단장 역시 "산초는 다음 시즌에도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며 이적 불가를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는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347억 원)의 금액으로 마지막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500만 파운드(약 1,122억 원)에 1,500만 파운드의 보너스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이에 대해 "에드워드 우드워드 부사장은 도르트문트측에 해당 제의의 금액과 조항과 관련해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임을 통보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최근에는 산초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맨유가 플랜B로 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특히 뎀벨레의 이적료는 최대 6,000만 유로(약 820억 원)으로 산초보다 2/3 가량 저렴한 금액에 영입할 수 있다. 또한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PL 출신의 콜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맨유의 문제는 그저 대형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원하는 것에 대한 해답이 되지 않는다. 맨유에는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솔샤르 감독은 이들을 함께 엮고 팀에 알맞은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콜은 "내 생각에 맨유는 우측면 공격수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처럼 보강이 선행되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산초를 영입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산초는 분명 환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그가 지금 맨유에 필요한 것에 대한 해답인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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