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1차 TV토론 시청자 7,310만 명…역대 3위
"1차 TV토론 후 바이든 후보 지지율 54%"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41%보다 13%P 앞서"
"TV토론 누가 잘했나?…바이든 53%·트럼프 29%"
"응답자 77%, 미국인임이 자랑스럽지 못해"
[앵커]
막말과 비방으로 혹평을 받았던 미 대선 1차 TV토론 뒤 바이든 후보가 54%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13% 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대선토론위원회는 TV토론 방식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방식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미 대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헌 기자!
TV토론 시청자 수가 하락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실제는 꽤 많은 사람들이 봤군요?
[기자]
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는 지난달 29일 생중계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 간의 TV토론을 미국 내에서 약 7,310만 명이 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1960년부터 시작된 미 대선 후보 TV토론의 시청자 수로는 역대 3번째 입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최고의 케이블TV 시청률, 두 번째로 높은 전체 TV 시청률"이라며 "언젠가는 가짜 미디어들이 자신을 그리워할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앵커]
1차 TV토론 이후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율에서 13% 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미 방송국 CNBC와 체인지리서치는 토론회가 열렸던 지난달 29일 밤부터 다음날까지 유권자 92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4%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13%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3.22%를 크게 벗어난 수치입니다.
1차 TV토론을 누가 잘했느냐는 질문엔 53%가 바이든 후보를, 29%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TV토론 내용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응답자의 77%가 이번 토론이 자신들이 미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느끼지 못하게 했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막말과 비방으로 TV토론이 난장판이 됐다는 지적에 미 대선토론위원회가 진행방식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데 후보마다 입장이 다르다고요?
[기자]
대선토론을 운영하는 미 대선토론위원회는 토론방식을 구조적으로 변경할 모든 가능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가 토론을 방해하는 후보의 마이크를 끌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이 쉽게 이겼는데 왜 토론 규칙을 바꾸도록 허락하겠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진행 방식을 바꾸는 것이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며 "경기 도중에 골대를 옮기고 규칙을 변경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차 TV토론의 진행을 맡았던 폭스뉴스 앵커 크리스 월리스는 첫 TV 토론이 파행을 빚은 책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리스는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밥을 멋지게 잘 지어놓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에 재를 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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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과 비방으로 혹평을 받았던 미 대선 1차 TV토론 뒤 바이든 후보가 54%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13% 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대선토론위원회는 TV토론 방식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방식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미 대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헌 기자!
TV토론 시청자 수가 하락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실제는 꽤 많은 사람들이 봤군요?
[기자]
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는 지난달 29일 생중계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 간의 TV토론을 미국 내에서 약 7,310만 명이 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1960년부터 시작된 미 대선 후보 TV토론의 시청자 수로는 역대 3번째 입니다.
4년 전인 2016년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간 첫 토론 시청자 수가 8천400만 명으로 역대 최고였고, 다음은 1980년 지미 카터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의 1차 토론이 8천60만 명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최고의 케이블TV 시청률, 두 번째로 높은 전체 TV 시청률"이라며 "언젠가는 가짜 미디어들이 자신을 그리워할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앵커]
1차 TV토론 이후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율에서 13% 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미 방송국 CNBC와 체인지리서치는 토론회가 열렸던 지난달 29일 밤부터 다음날까지 유권자 92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4%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1% 였습니다.
13%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3.22%를 크게 벗어난 수치입니다.
1차 TV토론을 누가 잘했느냐는 질문엔 53%가 바이든 후보를, 29%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TV토론 내용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응답자의 77%가 이번 토론이 자신들이 미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느끼지 못하게 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번 토론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자는 2%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막말과 비방으로 TV토론이 난장판이 됐다는 지적에 미 대선토론위원회가 진행방식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데 후보마다 입장이 다르다고요?
[기자]
대선토론을 운영하는 미 대선토론위원회는 토론방식을 구조적으로 변경할 모든 가능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가 토론을 방해하는 후보의 마이크를 끌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 측은 원만한 토론 진행을 위한 변경에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이 쉽게 이겼는데 왜 토론 규칙을 바꾸도록 허락하겠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진행 방식을 바꾸는 것이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다며 "경기 도중에 골대를 옮기고 규칙을 변경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차 TV토론의 진행을 맡았던 폭스뉴스 앵커 크리스 월리스는 첫 TV 토론이 파행을 빚은 책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리스는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밥을 멋지게 잘 지어놓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에 재를 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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