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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 안마당에 아이폰12 1차 출시 가능성 높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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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인프라 주목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애플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아이폰12를 공개하는 가운데, 한국이 1차 출시국에 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애플은 대부분의 핵심 프리미엄 하드웨어 기기를 출시하며 한국을 1차 출시국에서 대부분 배제한 바 있다. 강력한 경쟁자인 삼성전자가 버티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초반 무리하게 힘을 빼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아이폰12는 사정이 다르다. 애플 입장에서는 아이폰12를 출시하며 한국을 1차 출시국에 넣을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아이폰12가 애플 사상 최초의 5G 아이폰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애플은 퀄컴과의 특허분쟁으로 5G 스마트폰 경쟁에서 크게 뒤쳐졌으며, 인텔과의 협력도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며 사실상 5G 스마트폰 지각생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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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뒤늦게 아이폰12를 5G로 출시한다고 해도, 삼성전자 등 기존 5G 스마트폰 시장 강자들을 압도하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물론 아이폰12가 출시되며 애플 특유의 브랜딩 효과가 위력을 발휘하면 단숨에 판을 뒤집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현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연장선에서 애플은 비록 적진인 삼성전자의 홈그라운드지만, 강력한 5G 인프라를 고려할 때 한국을 1차 출시국에 넣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한국의 5G 인프라는 통신사들의 투자 부족으로 제대로 된 5G가 아니다는 비판이 크지만, 수치상으로는 5G 인프라가 상당히 잘 구비된 곳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애플 입장에서는 최초 5G 아이폰을 출시하며 후발주자로의 존재감을 확보하려면 5G 인프라가 잘 구축된 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해야 인상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5G 인프라가 잘 구비된 상황에서 한국의 소비자들이 애플에 우호적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상당한 인기를 자랑해도, 국내에서는 파괴적인 갑질에도 불구하고 애플을 사랑하는 팬덤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런 이유로 애플은 5G 인프라를 통한 존재감 확보 및 자사의 브랜드를 언제나 사랑하는 다수의 팬덤들을 의식해 아이폰12를 출시하며 한국을 1차 출시국에 넣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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