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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계속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밝혔습니다.
나흘 전 대선후보 TV토론을 함께 했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고 업무를 계속 보고 있다는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 시각 2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기자들과 만나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국민은 대통령이 업무를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계속 업무를 볼 것이라는 점을 확신해도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빠르게 회복할 것을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치의가 백악관에 들어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을 챙기고 있는 만큼 곧 건강 상태에 대한 추가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통화했다며 대통령이 좋은 상태에 있음을 알게 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매코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업무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지지자들과의 행사를 개최한 뒤 플로리다 유세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취소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취약 노인층과의 전화 통화 일정을 오전에만 하더라도 진행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취소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 가운데는 멜라니아 여사 외에는 아직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 부부도 음성 판정을 받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아들 배런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11월 미국 대선을 위한 첫 TV토론이 며칠 전 있었는데요. 함께 토론했던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이든 후보 부부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아내 질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걸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일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손 씻기를 상기시키는 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회복을 빈다면서 "대통령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29일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 무대에서 90분 넘게 토론을 벌인 데다 고령이어서 우려가 있었습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 사이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번 사태가 나라에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일이 나라에 '마스크를 써야 한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추적·치료를 위한 재원이 확보돼야 한다'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백악관은 이런 데 관여하지 않았다며 바라건대 나라에 다른 메시지를 내길 빌고 그렇지 않더라도 나라에 교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큰일이 아닌 것처럼 취급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거의 거부해왔고 펠로시 의장은 이를 비판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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