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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2020 미국 대선

‘공백’ 트럼프 vs ‘음성’ 바이든…대선 막판 레이스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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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캠프, 빠른 수습 나서

펜스 부통령 “행사 예정대로”

바이든캠프 공격적 유세행보

공화당과 민주당 측 대선 캠프가 막판 총력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캠프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후보 공백으로 어수선해진 내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해 온 모금과 행사, 메시지 등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첫 주말인 3일(현지시간) 오후 전국의 트럼프 재선 캠프 참모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향후 한 달간의 레이스 계획을 논의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막판 선거전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고, 기금 모금이나 유세 등 앞서 계획한 모든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인용,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구호가 아니라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전략가들도 현재로선 ‘밀고 나가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바이든 캠프도 예정대로 선거 막바지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2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후 곧바로 유세 현장에 복귀했다. 유세 중단 대신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유세를 진행, 공중보건 위기를 극복할 리더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바이든 캠프 공동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 하원은 “바이든은 유세 첫날부터 안전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유세를 진행해왔다”면서 “그간 해 온 일을 바꿀 일유는 없다”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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