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단 정기 공연 '아박무' |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은 13, 15, 17일 3일간 무용단 정기공연 '무아삼일'(舞我三日)을 무관중 온라인으로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산국악원 무용단원 30인이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춤으로 위로하는 무대로 꾸민다.
과거 선조들은 나라가 어려운 시기마다 백성을 위한 제의를 올렸다.
부산국악원 무용단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이고자 '무아삼일'을 마련했다.
13일 첫 무대는 예술성과 기품을 갖춘 궁중무용으로 왕의 애민정신 마음을 보여준다.
'춘앵전', '아박무', '무산향', '학무', '박접무', '처용무' 등을 선보인다.
15일 두 번째 무대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몸을 정화하는 무대로 꾸민다.
불교의식 '법고춤', '바라춤', '나비춤'과 '태평무', '살풀이춤' 등 깨달음을 얻고 생명력을 회복하는 몸짓을 풀어낸다.
마지막 17일 무대는 보는 사람과 추는 사람 모두가 즐거운 풍류의 무대다.
'동래학춤', '부채춤', '통영검무', '소고춤', '수영 말뚝춤' 등을 펼친다.
정신혜 예술감독 연출로 구성한 이번 무대는 전문 제작진과 부산국악원 무용단, 기악단, 성악단 등 모두 7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모든 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busangugak2008)로 생중계 한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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