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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에 16%p 앞섰다…"이대로 재선 실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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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SSRS 여론조사 결과…트럼프 41% vs 바이든 57%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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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오는 11월3일 미국 대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의 전국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6%포인트의 격차가 벌어졌다. 조 바이든이 트럼프를 크게 앞선 것.

6일(현지시간)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지난 1~4일 미 전국 성인 120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7%,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두 후보의 첫 TV토론 이후 실시됐으며, 대부분의 조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된 이후 실시된 것이다.

앞서 CNN이 지난 8월28일에서 9월1일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1%, 트럼프 대통령이 43%로 격차가 8%p(포인트)에 그쳤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든이 6%p 오르는 반면 트럼프는 2%포인트 감소하면서 격차가 두 배로 늘어났다.

바이든 후보는 특히 한 달 전보다 유색인종과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유권자로부터의 지지율 격차는 한 달 전 20%포인트(바이든 57% vs 트럼프 37%)에서 34%p(66% vs 32%) 늘어났으며, 유색인종 유권자로부터의 격차는 한 달 전 28%p(59% vs 31%)에서 42%p(69% vs 27%)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호감도 질문 결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2%, 트럼프 대통령이 39%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국가 통합에 있어 바이든 후보(61%)가 트럼프 대통령(33%) 보다 잘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지난달 29일 첫 TV토론은 바이든(57%)이 트럼프(26%)보다 잘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53%, 트럼프 39%로 격차가 14%p로 나타난 바 있다.

아울러 CNBC는 지난 주말 동안 체인지리서치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6개 경합주(스윙스테이트)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계속 앞서며 격차 또한 벌어졌다는 결과를 보도했다.

6개 경합주 결과를 종합한 결과 바이든 후보가 50%, 트럼프 대통령이 45%로 나타났으며, 2주 전 두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9%, 45%로 4%p 차이였다. 이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공개되기 전에 진행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퇴원해, 선거 유세에 곧 복귀하고 오는 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2차 TV토론에도 참석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곽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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