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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힌지에서 알림 확인…갤럭시Z폴드3는 화면이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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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폰 힌지에서 전화·메시지 알림 확인 가능

사용자 경험 개선 위해 힌지 활용도 높이려는 전략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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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힌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특허를 출원했다. 갤럭시Z폴드3에서 힌지가 제3의 디스플레이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와 IT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힌지에 전화나 메시지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LED 패널을 탑재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의 힌지 디스플레이는 LED 조명을 탑재하고 반투명한 커버로 마감하는 방식으로, 흰색과 적색·청색·녹색 라이트를 결합해 여러가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전화가 메시지가 올 때 표시해주고 알림 확인도 가능하다. 폴더블 폰을 접은 상태에서 뒤집어두면 전화가 와도 확인하기가 어려운데, 힌지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면 놓칠 확률도 줄어든다.


레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폴드3에 이 기능을 통합할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용자경험을 끌어올리기 위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힌지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품으로 경첩이라고 부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 등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에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형태로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메인 화면과 분리된 엣지 디스플레이의 또 다른 사례"라며 "폴더블 폰의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설명했다.


'갤럭시Z폴드3'에 S펜을 탑재할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에 S펜을 호환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펜을 함께 사용하려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이 그만큼 개선되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언팩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S펜은 노트에서 가장 사랑받는 특징이지만 사람들이 폴더블 폰의 기능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며 "고객들의 피드백은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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