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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애플, 첫 5G 지원 아이폰12 시리즈 공개... "아이폰 새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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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아이폰12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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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경쟁에 본격 참전했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보다 1년 이상 늦은 행보지만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바탕으로 글로벌 5G 시장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 4종을 공개했다.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6.7인치) 등 4종이다.

이보다 앞서 애플은 지난 3년 동안 아이폰을 기본모델, 프로, 프로맥스 등 3종으로 나눠 출시했지만 이번 5G 아이폰에는 미니 모델을 추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5G로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면서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애플은 3년 만에 아이폰 디자인을 변경했다. 모서리가 둥근 베젤(테두리)이 아니라 직각형 테두리를 채택했다.

속도는 높였다. 애플은 아이폰12에 스마트폰 칩으론 처음으로 5나노미터(㎚) 공정기술이 적용된 'A14 바이오닉'을 탑재했다. 경쟁 모델 대비 50%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 50%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지원한다.

애플은 아이폰12에 4G와 5G를 자동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데이터 모드'를 적용했다.

동영상을 시청, 고사양 게임 등 5G가 필요할 때 아이폰12는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5G 속도가 필요하지 않을 때는 4G로 전환한다.

애플은 버라이즌과 협력, 미국 출시 모델만 28㎓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한다.

아이폰12 가격은 최저 용량 기준 아이폰12 미니 699달러(약 95만원), 아이폰12 799달러(109만원), 아이폰12 프로 999달러(135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 1099달러(149만원)부터다. 전작과 달리 애플은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

애플은 이날 앞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아이폰 구성품에서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을 제외하고 USB-C-라이트닝 케이블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블랙, 화이트, 프로덕트 레드, 그린, 블루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퍼시픽블루 등 4가지 색상이다.

애플은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23일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같은 날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국내 정식 출시는 30일이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다음 달 6일 예약 이후 13일 출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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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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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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