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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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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홍보비 과다 지적에…"이러니 '국민의 짐'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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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본인 때 예산 소액 증액…인구 수에 비해 홍보예산 적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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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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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 홍보비 과다증액'을 지적하자 "국민의짐이라고 조롱받는 이유"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사는 18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모 국회의원과 보수언론이 '이재명이 홍보비를 남경필의 두 배를 썼다', '지역화폐 기본소득 정책 홍보가 43%로 많다'며 홍보비 과다로 비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 64억3000만원, 2017년 77억9000만원이었던 경기도 홍보비가 이 지사 취임 첫해이자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8년 107억2000만원, 2019년 117억2000만원으로 늘었다며 홍보비 과다 문제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2016년 64억원이던 언론 홍보비를 2018년도 10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린 사람은 2017년 예산을 편성한 남경필 지사고, 이재명은 2020년 126억원으로 소액 증액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홍보 예산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공기업에도 모두 있는데 인구 1370만명(전 인구의 4분의 1, 서울의 1.4배)인 경기도 홍보예산이 다른 광역시보다 형편없이 적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에 따르면 홍보예산 총액은 경기도가 265억원, 서울 508억원이다. 인당 예산액도 경기도는 1871원인데 비해 서울은 5090원이다.

이 지사는 "예산비판은 유사사례 비교가 기본인데 인구나 예산규모는 물론 다른 광역시도와 비교는 외면한 채 일베 댓글 수준의 조작선동과 부화뇌동에 나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는 "홍보 예산이 도민과 무관한 보도 관리용으로 주로 집행되는데 경기도가 도민 삶에 직결된 기본소득 지역화폐 정책 홍보에 집중한 것은 칭찬할 일"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집단지성체인 국민의 촛불로 엄중심판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국민을 조작에 놀아나는 피동적 존재로 여기며 음해선동에 몰두하니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짐으로 조롱받는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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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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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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