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이집트 정상과 잇따라 정상 통화를 하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0일) 오후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하고 통화한 데 이어 밤 10시에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차기 사무총장은 WTO를 개혁해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고 다자무역 체제의 신뢰를 회복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유 본부장을 최적임자로 내세웠습니다.

이에 세 총리는 유 본부장의 결선 진출을 축하하며 뛰어난 역량과 개혁 비전, 통상 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갖춘 유 본부장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에 우려를 표하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상대국 총리들은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모범 사례로 평가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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