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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이재명 "김은혜 의원, 악의적인가요? 실력이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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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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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미한 표현상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며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실력이 없거나 악의적이거나' 둘 중에 하나라고 개탄했다.


이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김은혜 의원님 실망스럽습니다. 이러니 국민의 짐 소리 듣는 것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경기도 광주 소재 봉현물류단지 사업(옵티머스 사기단 관련)과 관련해 당초 국토부에 자원조달계획 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었는데 경기도 담당부서장이 국감장에 출석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의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며 "이를 모 언론이 추가 사실 확인없이 '경기도가 국감서 옵티머스 의혹 거짓 증언 정황 드러나 '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난 4월8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자금조달계획 변경에 따른 실수요 검증을 받아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검토 요청'을 했고, 이에 대해 전문가 '자문 의견'도 구했다"며 "하지만 당시 국감장에서 부서장이 김 의원의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 달리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이 '실수요 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았다고 거짓증언했느냐'거나 '국토부에 검토 요청을 한 건데 왜 자문 요청을 했다고 거짓 증언했느냐'고 따지는 건 말꼬투리 잡고 싸우자는 것 밖에 안 된다"며 "마치 달을 가리켰냐 해를 가리켰냐가 쟁점인데, 달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냐, 손바닥으로 가리켰냐를 가지고 따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나아가 "김 의원은 미미한 표현 상의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며 "뻔한 내용을 가지고 말꼬투리를 잡아 침소봉대하며 왜곡 조작하는 것은 실력이 없거나 악의적이거나 둘 중 하나이고, 그러니 '국민의 짐'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지사는 끝으로 "국민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제1야당으로서 여당과 '잘하기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저 짐만 되고 있는 제1야당의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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