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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野, 이건희 회장 별세에 "국민 자부심 높였던 선각자…편히 영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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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마인드는 분야 막론 귀감이 됐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경제를 앞장서 이끌었던 이 회장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유가족과 임직원 여러분에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조선비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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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변인은 "고인은 반도체, 휴대전화 등의 첨단 분야에서 삼성이 세계1위의 글로벌 기업이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국민의 자부심을 높인 선각자였다"고 했다. 이어 "고인이 생전에 보여준 세계 초일류 기업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 '마누라, 자식 빼놓고 모두 바꿔라'라는 혁신의 마인드는 분야를 막론하고 귀감이 됐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또 "(이 회장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에 대한 애정과 철학은 지금도 인재육성의 교본이 됐다"며 "고인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혁신과 노력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이 회장이 편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1942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반도체, 휴대전화 사업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오늘날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전자회사가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져 입원 치료 중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삼성측은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했다.

김명지 기자(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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