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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靑 "文대통령, 故이건희 회장 빈소에 조화 보낼 것...노영민 조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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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조문 예정"

청와대가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 명의에 조화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조선비즈

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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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할 계획"이라며 "이 회장의 별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유족들에게 직접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 빈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졌다. 두 사람은 유족과 협의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이후나 26일 중으로 빈소에 찾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해 9월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올해 1월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별세 당시에도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냈다. 당시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조문했다.

김 정책실장이 아니라 노 비서실장이 직접 조문하기로 한 것은, 이른바 ‘삼성 저격수’로 통하는 김 정책실장 이외의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김상조 정책실장 대신 노 실장을 보내는 건, 격을 높여 예우했다는 관측도 있다.

문 대통령의 이 회장 별세에 대한 메시지는 청와대 차원에서 공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 비서실장이나 이 경제수석이 조문하면서 어떤 언급을 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총 4번 장례식장 등 빈소를 찾았다. 충북 제천 화재 피해자 빈소 방문(2017년 12월22일), 밀양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방문(2018년 1월 2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 조문(2019년 1월 29일), 독도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2019년 12월 10일)이다.

김명지 기자(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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