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 = 정재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식 이튿날인 26일 오전 10시 50분께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10여분 간 조문한 후 “너무 훌륭한 분이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이 회장의 생전 업적에 대해 “우리나라 경제계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과의 추억에 대해서는 “항상 따뜻하게 잘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고 좋은쪽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 장례 이틀째인 26일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조문 이후 “고인과 개인적 관계는 없지만, 재계에서 커다란 분이셨기 때문에 산업을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애도를 표하고 명복을 빌었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이재용 회장의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 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 아니셨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