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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코이카, 30일 ‘블록체인 기술의 이해와 개발협력 사업에의 적용’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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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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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산하 개발협력 대표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오는 30일 ‘블록체인 기술의 이해와 개발협력사업에의 적용’을 주제로 제46회 개발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발협력포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사례와 한계를 고찰하고 개발협력사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블록체인 기술이 부정부패 감시와 금융포용성을 증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 2025년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10%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행사에서 개발협력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검토한다는 설명이다. 행사는 30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지니고 있는 특성에 대해 살펴보고 개발도상국의 환경을 고려해 공공행정, 금융, 에너지 등 분야의 개발협력사업에 접목 가능성을 논의한다. 백숙희 코이카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의 개회사로 시작해 첫 번째 세션에서 ‘블록체인의 개념 및 관련 기술의 이해’란 주제로 이경현 부경대학교 IT융합응용공학과 교수가 블록체인의 기초 원리 및 특성, 현재 기술 수준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로 박세열 IBM 블록체인기술총괄 상무가 ‘블록체인의 활용 분야와 국내외 사례’를 주제로 암호화폐, 지능형 계약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 가능한 분야와 실제 국내외 활용 사례들을 통해 전반적인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분석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의 도전과제와 블록체인의 활용’이란 주제로 최은창 GP3코리아 대표가 개발도상국에서의 블록체인 활용 현황과 개발협력사업에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위해 해결돼야 하는 문제점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가 모두 끝난 후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박경렬 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발제자 3인과 김태은 코이카 지식데이터팀장, 김경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인공지능(AI) 전략 센터장이 개발협력사업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가능성에 대해 토론한다.

    김태은 코이카 지식데이터팀장은 “개발협력사업에서 4차산업혁명 혁신기술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혁신기술 도입을 논의하는 이번 포럼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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