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들이 모두를 겁주고 싶어해” / “백신이 전면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 카슨시티 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세지인 펜실베이니아에서 기자들과 만났다가 ‘바이러스 통제를 포기했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아니다.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분명히 코너를 돌고 있다”며 “가짜뉴스들이 모두를 겁주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틀림없이 코너를 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뛰어난 일을 해 왔다.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나 참모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제공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우리는 아주 조만간 백신을 확보할 것이다. 백신이 전면적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승인받은 백신은 없다며 특별 허용 여부에 관해서는 “아주 조만간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후보 측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행정부는 전염병 통제조차 포기했다고 말한다. 미국 국민을 보호해야 할 기본적인 의무를 포기한 것이다”고 비난 한 바 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과학자들의 말을 듣고 행동을 취해야 한다. 매주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바이러스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메도스의 발언은 말실수가 아니다”며 “(바이러스에) 백기를 흔들고 이를 무시하면서 바이러스가 사라지기만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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