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P 조사서 평균 지지율 0.4%p 리드
사전투표는 민주당 주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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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11월3일)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처음으로 앞섰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기준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은 48.2%로 바이든 후보(47.8%)를 0.4%포인트 리드하고 있다.
각종 여론 조사 평균치를 집계하는 RCP 통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개별 여론조사를 보면 서스쿼해나(23~25일), 라세무센 리포츠(20~21일) 등의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에게 각각 4%포인트 우세했다.
선거인단 29명이 걸린 플로리다주는 백악관에 입성하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승부처다.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플로리다주로 주소지를 옮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곳에서 사전 현장 투표하고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후보 역시 29일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016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1.2%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올해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전 투표가 대거 이뤄지고 있다.
플로리다주 사전 투표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모습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민주당원 약 270만 명이 이미 투표를 마친 반면 공화당 유권자는 약 240만 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사전투표자 약 130만 명은 무당파 성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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