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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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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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플의 첫 5G(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2가 예상보다도 더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이폰12는 30일 국내 공식 출시됐다.
사전예약 건수만 100만건. 이 가운데 실제 개통까지 이어진 건수는 50만건으로 추정된다. 출시 당일에만 10만대 이상 개통됐다. 삼성전자의 ‘텃밭’에 아이폰12 돌풍이 한바탕 몰아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도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30일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아이폰12의 첫날 개통 건수는 1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아이폰11과 비교해 30% 많은 수준이다. 그동안 기기 교체를 고민해온 아이폰 충성 고객들이 첫 5G폰 출시에 지갑을 열면서다. 지난 일주일간 아이폰12 사전 예약 신청자만 100만명이다. 중복 예약 및 예약 철회를 제외한 실 구매 인원만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직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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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 아이폰 12 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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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엔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두 모델이 추가되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온라인 스마트폰 유통업체 엠엔프라이스가 최근 아이폰12 사전예약자 7337명을 대상으로 모델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아이폰12프로(53%)의 뒤를 이어 아이폰12 미니(17%)가 2위를 차지했다. 아이폰12 프로 맥스도 14%로 아이폰12(16%)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7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가 시장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들은 애플의 5G폰이 올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5G폰 시장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화웨이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일주일간 사전예약 물량이 약 36만대. 갤럭시노트20의 경우에도 공식 출시 이후 첫 주 개통 대수가 43만2000대다. 아이폰12가 이를 뛰어 넘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 67%, 애플 19%, LG전자 13% 순이었다.
rim@heraldcorp.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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