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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매년 진행하던 가을 여행주간을 취소하는 대신 철저한 안전과 방역에 기반한 여행환경 조성을 위해 대국민 안전여행 캠페인을 올해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절별로 진행하던 여행주간을 취소하고, 상시 캠페인으로 방향을 튼 이유는 무엇일까요?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Q. 가을 여행주간은 왜 안 하나요?
A. 정부는 계절별 비수기 기간을 '여행주간'으로 설정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에는 유례 없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여행주간을 추진하기가 어려워졌죠.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특별여행주간'을 1회 실시한 바 있지만, 8월께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재확산하면서 여행주간을 강행한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안전'과 '방역'을 키워드로 올해 연말까지 '안전여행'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Q. 안전여행 캠페인은 여행주간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A.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하면서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인데요. 기간을 정해서 일시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것보다는 '안전 여행'에 초점을 맞춰 내수관광 활성화를 독려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 이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기존 여행주간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제공 등으로 여행을 떠나도록 독려하는 사업이었다면, 안전여행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안전'과 '위생', 그리고 '방역'을 중시하는 요즘 추세에 맞게 정부는 국민이 최대한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구상입니다.
안전한 여행방식을 확산한다면, 국내 방역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는 생각이지요.
Q. 안전여행 캠페인 기간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나요?
A. 캠페인 기간에는 안전여행 퀴즈 이벤트와 비대면 여행지 인증 이벤트 등 온라인 행사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국민의 안전수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마련하는 이벤트죠.
이와 함께 지자체·지역관광협회 등과 함께 수시로 관광지 현장 점검을 통해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역 관광지에 관광 방역인력이 잘 배치됐는지 확인하고, 관광시설의 방역관리자 지정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여행객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도 동시 점검하는 거죠.
또 유명한 관광지에 쏠리지 않고 여행수요를 분산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두 팔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도 발굴했고, 또 '여행 예보' 서비스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통신, 교통, 신용카드 등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개인의 선호를 입력하면 추천 관광지, 덜 혼잡한 유사 관광지, 음식점 등을 추천받을 수 있어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실천과 숙박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10만원)도 줍니다.
이 외에 코로나19 우울 극복과 비대면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따로 함께 걷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걷기 여행에도 참여할 수 있어요. 개인·가족 단위로 두루누비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용해 가까운 걷기 길을 걸은 후 인증하면 완주 결과에 따라 경품을 제공합니다.
코리아둘레길 남해안 노선인 남파랑길도 10월 31일 개통한다고 하니, 좀 더 안전하게 가을 여행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기수정 문화팀 팀장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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