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처럼 대법원 갈 여러 드문 상황 서로 충돌 가능성 낮아"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사진='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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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이번 대선은 지난 2000년 대선과 달리 대법원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일 국민들이 2000년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지만 그럴 것 같지 않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민주당 후보였던 앨 고어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였던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를 상대로 대선 불복 소송을 제기하자 대법원은 명확한 선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등록된 4만 5천 장의 투표용지에 대한 재검표를 명령했다.
그러나 부시 측은 재검표 명령을 저지해 달라고 청원했고 대법원은 결국 재검표 명령을 번복했다.
고어는 일반 유권자 투표에서 부시보다 전국적으로 54만 여 표를 더 얻었지만 플로리다에서 과반수의 선거인단을 가져간 부시에게 패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이 "올해 대선 과정에서는 대법원 판결이 직접적으로 선거결과를 규정하는 2000년처럼 전개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해왔다"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대법원.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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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까지 가려면 여러가지 드믄 일들이 서로 충돌해야 하는 데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드문 일로는 유권자의 선택이 불명확한 상당한 수의 투표용지가 나와야 하고 재검표 과정의 기능 장애가 발생해야 하는 데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 구도에서는 이같은 일들이 발생할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한 주의 선거결과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과 그 특정 주에서 아주 미미한 표 차로 승리하는 경우도 나와야 대법원까지 갈 수도 있는 데 이같은 사례가 나올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워싱턴포스트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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