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미국 대선은 도박 역사상 최대 이벤트가 됐다. 대선 하루 전인 이날도 전 세계 도박사들은 백악관의 새 주인에 대한 베팅에 줄줄이 거금을 걸고 있다.
영국 인터넷 도박 사이트 벳페어 익스체인지(Betfair Exchange)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 대선 승자 베팅 금액은 2억7100만 파운드(약 3974억 원)에 달했다. 승자 발표 직전까지 베팅을 받을 예정인 벳페어는 올해 대선 베팅 금액이 지난 2016년 대선 당시의 두 배에 달하는 4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부분의 베팅은 정치 관련 도박이 금지된 미국 밖에서 이뤄졌다.
한 도박사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에 100만 파운드(14억6000만 원)라는 거금을 걸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하면 이 도박사는 154만 파운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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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플로리다주와 같이 선거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경합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 승리할 것을 점치고 있지만 도박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승리를 예상한다.
베팅업체 래드브록스는 선거 결과가 화요일 밤에 정해질 확률을 24%, 수요일까지 나올 확률을 35%로 평가했다. 다만 5일 이후 선거 결과가 발표될 확률도 31%에 달했다.
래드브록스의 매슈 섀딕 정치 베팅 책임자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최종 집계가 발표되려면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켓의 패트릭 플린 정치 분석가는 "우리가 선거 날 밤 확실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이것은 선거 주간이 될 수도 있고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플린은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 시 이를 받아들일지와 관련한 베팅이 50 대 50으로 나뉘었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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