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펜실베이니아서 5%p 앞서
애리조나는 '48% vs 48%'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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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큰 폭으로 줄여가는 모습이다.
NBC뉴스는 여론조사업체 마리스트는 공동조사 결과 바이든 후보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반면, 애리조나주에서는 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0.7%포인트 차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승기를 들었다.
이날 조사결과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1%로 트럼프 대통령(46%)보다 5%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가 3%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확신은 이르다.
지난 9월 NBC뉴스/마리스트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에 9%포인트 차이로 뒤지던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격차를 크게 줄인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애리조나주에서는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애리조나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3.5%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지역이다. NBC뉴스는 "4%의 부동표가 결국 애리조나주에서의 승패를 가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투표를 마친 유권자를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애리조나주의 경우 바이든 후보가 56%의 지지를 받으며 트럼프 대통령(42%)을 앞섰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81%가 바이든 후보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두 지역에서 사전 선거에 참가한 유권자는 각각 76%, 32%에 달한다.
그러나 아직 투표소에 가지 않은 이들 가운데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애리조나주에서는 66%가 트럼프 대통령을 뽑겠다고 밝히며 바이든 후보(26%)의 지지율을 크게 앞질렀다.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58%가 트럼프 대통령을, 38%가 바이든 후보를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주의 여론조사는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717명(표본오차 ±4.5%포인트), 등록 유권자 988명(표본오차 ±3.9%포인트), 일반 성인 1082명(표본오차 ±3.7%포인트)를 상대로 진행됐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여론조사는 같은 기간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772명(표본오차 ±4.5%포인트), 등록 유권자 1020명(표본오차 ±3.8%포인트), 일반 성인 1106명(표본오차 ±3.6%포인트)를 상대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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