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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롤드컵 '왕좌' 찾아온 담원, 2021시즌 위해 '모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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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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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3년만에 되찾은 '왕좌'였다. 2017년 삼성 갤럭시의 우승 직후 줄곧 국제 무대에서 웃지 못했던 한국에 '소환사의 컵'을 선사한 담원은 '왕조'의 길을 걷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이적 시장에 최대어가 될 전망인 '너구리' 장하권을 포함해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선수들과도 파격적인 재계약을 약속하면서 2021시즌 대비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담원은 지난 달 31일 오후 중국 상하이 푸동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쑤닝과 결승전서 '베릴' 조건희의 조율과 무장 '너구리' 장하권의 활약,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까지 전 선수의 활약이 기막히게 어우러지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팀 창단 롤드컵 첫 우승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이후 2년 연속 중요한 국제 무대에서 번번히 중국(LPL)과 유럽(LEC)에게 발목을 잡히며 경쟁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혹평을 받아던 LCK의 위상을 다시 높인 귀한 선물이었다. 담원의 우승으로 LCK는 3년 만에 세계 최강 리그 칭호를 되찾으며 롤드컵 통산 6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 T1(현 T1)과 삼성 갤럭시(현 젠지 e스포츠)에 이어 LCK 역대 세 번째 롤드컵 우승팀이 된 담원은 클랜에서 출발해 챌린저스 리그를 거쳐 LCK로 지난 2019시즌 승격한 드라마와 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올해 팀에 합류한 '고스트' 장용준을 제외하고 오랜시간 동고동락한 멤버들이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내면서 최고의 자리로 올라섰다.

이제 다음 과제는 프랜차이즈로 출발하는 다가오는 2021시즌에도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것. 담원은 2021시즌을 위해 현재 우승 멤버들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2일 귀국한 담원 선수단은 한 곳에 모여 자가 격리를 진행 중이다. 선수들의 한 곳에 모여 자가격리를 원할 정도로 돈독한 만큼 회사에서도 선수단의 뜻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담원 이유영 대표는 "내년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선수들 역시 롤드컵 우승이라는 결과에 걸맞는 대우로 재계약을 하려고 한다. 올해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도 팀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통해 잡고 싶다"고 선수들과 재계약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LCK에 다시 황금기를 선사한 담원의 2021시즌이 어떻게 시작될지 기대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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