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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美선택] 바이든,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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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5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소폭으로라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개표가 88%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 311만5765표(48.5%)를 얻어 323만106표(50.3%)를 차지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다.

다만 한때 60만 표에 달했던 두 후보의 격차는 현재 11만4341표로 크게 축소됐다.

제니퍼 오말리 딜런 바이든 캠프 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득표수를 좁혀가고 있다며 아직 개표되지 않은 표가 바이든 후보에게 우호적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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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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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현재 남은 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가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것을 기대하며 선거 결과를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선거 운동 내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 집중적으로 공을 들였다.

한 소식통은 CNN에 대부분이 우편투표인 약 14만 표가 대도시인 필라델피아에서 개표되지 않았는데 이중 상당 부분을 바이든 후보가 가져올 것으로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를 갖지 못하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인구가 밀집된 몽고메리 카운티와 같은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의 지지자들은 펜실베이니아주 인구의 12%를 보유한 필라델피아의 개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필라델피아 카운티에서 58만4000표를 얻었는데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의 득표 수는 이보다 10만 표가량 적다.

트럼프 캠프는 전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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