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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애플 연타석 홈런 준비…아이폰12 미니·프로 맥스 20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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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미니·프로 맥스 13일부터 예약판매

한국은 2차 출시국…2차 사전예약 '클릭전쟁'

연말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 예상

펜트업 수요 힘입어 '2차 슈퍼 사이클' 올까

아시아경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공식 출시한 30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제품이 전시돼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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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로 연타석 홈런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온라인에서는 사전예약 접속자들이 대거 몰렸고 11월에도 2차 사전예약 클릭 전쟁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애플은 오는 13일부터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모델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20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12 미니는 95만원부터,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49만원부터다.


한국은 이번에도 2차 출시국으로 분류됐다. 애플은 미국과 중국·일본 등 40개국에서는 6일부터, 한국과 브라질 등 25개국에서는 13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사전예약만 50만대, 연말까지 100만대 돌파 전망

지난달 아이폰12와 12 프로 모델의 국내 예약 판매 물량은 50만건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진 프레임으로 바뀐 디자인 덕분에 호평을 얻으면서 아이폰 교체 수요가 대거 몰린 영향이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통사들도 2차 사전예약 준비에 나섰다. 5G가입자 유치 기회라고 보고 있음. 가격대 다양한데다 LTE 가입자들의 5G 전환을 유도하기에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화면·고가 단말기 위주였던 5G 스마트폰 시장에 90만원대의 플래그십 '아이폰12 미니'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FO는 전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LTE 아이폰 가입자의 5G 이전을 통해 무선 매출 증가 뿐 아니라 전체 5G 서비스 활성화 이끌어낼 것"이라며 "아이폰12 미니를 포함해 다양한 가격대의 단말이 공급되면서 고객의 선택폭이 넓어졌고, 5G 아이폰 판매량 확대로 다양한 앱이 개발되면 강력한 5G 생태계 선순환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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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이후 제2의 슈퍼사이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억눌린 소비를 해소하려는 펜트업 수요까지 몰려 아이폰7 이후 제2의 '슈퍼 사이클'이 도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이폰12와 프로 모델 기준 초반 판매량은 아이폰11 시리즈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웨드부시증권은 글로벌 기준 10억명의 아이폰 이용자 중 3억5000만명이 아이폰12로 교체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아이폰12 미니는 5.4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4가지 시리즈 중 가장 화면이 작다. 아이폰12와 동일한 1200만 광각·초광각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색상은 블루, 그린, 블랙, 화이트, 레드 5가지로 용량은 64GB, 128GB, 256GB 모델로 구분된다. 아이폰12 시리즈 모두 A14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해 전작보다 성능이 50% 이상 개선됐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큰 화면인 6.7인치에 약 350만 픽셀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프로 모델과 동일하게 1200만 망원 카메라가 추가됐고 라이다 센서가 탑재됐다.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카메라 사양은 4가지 모델 중 가장 뛰어나며 65mm 초점 거리의 망원 카메라를 활용하면 5배 광학줌까지 제공한다. 색상은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퍼시픽 블루 색상으로 출시되며 용량은 128GB, 256GB, 512GB로 나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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