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속 바이든 승리 전망…트럼프 "선거 조작" 주장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 막바지 개표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승부가 정해지지 않은 경합주에서 피말리는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하지만 승부가 정해지지 않은 몇몇 경합주에서 치열한 접전 속에 조 바이든 후보가 우위에 있는 상황입니다.
CNN 방송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바이든 후보가 253명,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을 각각 확보했다는 분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합주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역전에 성공해 승기를 잡은 바이든 후보는, 17명만 보태면 선거인단 과반 확보가 가능합니다.
각각 20명과 16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지만, 바이든 후보가 매섭게 추격하는 상황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조지아에서 맹추격전을 벌여 동률 수준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두 후보는 조지아에서 99% 개표 현재 각각 49.4%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앵커]
두 후보의 기싸움도 팽팽합니다.
누구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인데요.
[기자]
먼저 연설에 나선 건 바이든 후보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끝나면 자신과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승자로 선언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모두가 침착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고 곧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2분 정도밖에 안 되는 바이든 후보의 짧은 연설은, 낙관적인 전망을 부각하며 개표 종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달라고 거듭 당부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승리 선언과 소송전을 견제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면서 투표의 무결성을 지키는 게 목표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자신이 쉽게 이긴다면서 지지자들이 침묵을 강요당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선동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이어, 선거 과정이 대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말해 불복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선거 부정', '선거 사기'라는 주장을 쏟아낸 후 질문을 받지 않고 퇴장했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조작'주장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그 누구도 우리에게서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도록 놔두기에는 미국은 너무 멀리 왔고, 너무 많은 싸움을 했으며, 또 너무 많이 견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개표와 관련해 불복 소송에 나섰지만 캠프 측이 낸 소송은 잇따라 기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캠프가 미시간과 조지아에서 개표 과정의 문제를 이유로 제기한 소송은 1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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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 막바지 개표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승부가 정해지지 않은 경합주에서 피말리는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승리를 결정짓는 '매직넘버',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달성한 후보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하지만 승부가 정해지지 않은 몇몇 경합주에서 치열한 접전 속에 조 바이든 후보가 우위에 있는 상황입니다.
CNN 방송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바이든 후보가 253명,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을 각각 확보했다는 분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합주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역전에 성공해 승기를 잡은 바이든 후보는, 17명만 보태면 선거인단 과반 확보가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늘 안에 개표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의 상황에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각각 20명과 16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지만, 바이든 후보가 매섭게 추격하는 상황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조지아에서 맹추격전을 벌여 동률 수준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두 후보는 조지아에서 99% 개표 현재 각각 49.4%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개표 추이를 종합하면, 바이든 후보가 대권 고지에 한층 더 다가서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앵커]
두 후보의 기싸움도 팽팽합니다.
누구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인데요.
두 후보 모두 대국민 연설에 나섰다고요.
[기자]
먼저 연설에 나선 건 바이든 후보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끝나면 자신과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승자로 선언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모두가 침착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고 곧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2분 정도밖에 안 되는 바이든 후보의 짧은 연설은, 낙관적인 전망을 부각하며 개표 종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달라고 거듭 당부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승리 선언과 소송전을 견제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면서 투표의 무결성을 지키는 게 목표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자신이 쉽게 이긴다면서 지지자들이 침묵을 강요당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선동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이어, 선거 과정이 대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말해 불복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선거 부정', '선거 사기'라는 주장을 쏟아낸 후 질문을 받지 않고 퇴장했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조작'주장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그 누구도 우리에게서 민주주의를 빼앗지 못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도록 놔두기에는 미국은 너무 멀리 왔고, 너무 많은 싸움을 했으며, 또 너무 많이 견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개표와 관련해 불복 소송에 나섰지만 캠프 측이 낸 소송은 잇따라 기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캠프가 미시간과 조지아에서 개표 과정의 문제를 이유로 제기한 소송은 1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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