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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2~6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4.7%, 국민의힘은 0.9%포인트 하락한 28%로 각각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 30.6%, 국민의힘 32.2%로 오차범위 내지만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1.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전주 대비 3.5%포인트 빠진 반면,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오르면서 역전이 이뤄졌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민주당이 전주 대비 3.5%포인트 내린 29.5%, 국민의힘은 1.3%포인트 내린 34.2%로 집계됐다. 양당이 모두 지지율이 빠졌지만 민주당의 낙폭이 더 크게 발생하며 4.7%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밖에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7.0%, 5.2%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6.3%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린 44.4%로 집계돼 3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0.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402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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