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희망주는 소식...광범위한 접종에는 몇 달 걸려""
트럼프 "엄청난 소식...주식 시장 크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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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다국적 제약업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을 환영하지만 바이러스 종식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돌파구 마련을 돕고 우리에게 희망의 이유를 준 훌륭한 이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동시에 코로나19와의 싸움 종식에는 여전히 몇 달이 남았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소식은 11월 말까지 백신 승인을 예상한 업계 관계자들의 기존 발표 일정을 따른다"며 "이를 달성하고 일부 미국인들이 연말 접종을 받더라도 광범위한 접종에는 더 많은 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소식은 긴급한 현실을 바꾸지 않는다"며 "내년까지도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접촉 추적, 손 씻기 등 여타 조치들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여전히 코로나19로 하루 1000명 넘게 잃고 있으며 수치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다른 즉각적 조치들에 진전이 없다면 계속 나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 것이 지금 당장의, 앞으로 몇 달 동안의 현실"이라며 "오늘 발표는 내년 변화의 기회를 약속하지만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앞서 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 3상 시험에서 90% 이상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중간 발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증시가 크게 오르고 있다. 백신이 조만간 나온다. 90% 효과가 보고됐다"며 "아주 엄청난 소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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