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시위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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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 대통령 선거의 최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였던 조지아주가 전면 재검표에 들어간다.

브래드 래팬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완전한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말까지 재검표 절차에 착수해 오는 2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래팬스퍼거 장관은 "득표 차가 너무 작아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재검표를 통해 승패가 정해지면 이후 패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재검표를 추가로 요구할 수 있다.

이 재검표는 기계를 통해 이뤄진다.

조지아주는 주법상 격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CNN에 따르면 조지아는 이날 현재 99% 개표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가 49.5%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0.3%포인트 앞서 있다.

표로는 1만 4천표 차이다.

하지만 조지아 재검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다 하더라도 대선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바이든 당선인은 조지아주를 빼고도 이미 538명의 선거인단 중 대선 승리에 필요한 과반(270명)보다 9명 많은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조지아에서 승부가 뒤집어지면 트럼프 대통령측은 이를 빌미로 다른 경합주에서의 재검표를 더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당선인은 위스콘신에서 0.6%포인트 차이로 신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 0.7%포인트, 애리조나 0.4%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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