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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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아이폰12 새벽배송 2차전! 근데, 물량은 충분할까?”
애플의 첫 5G(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2의 미니 모델과 프로 맥스 모델에 대한 사전예약이 13일 시작된다. 이동통신3사는 이번에도 선착순 새벽 배송 서비스를 혜택으로 내걸며 아이폰 마니아들 공략에 나선다. 아이폰12·아이폰12프로보다 물량이 더 부족할지도 모른단 관측이 나오며 한바탕 ‘클릭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동통신3사는 오는 13일 0시부터 각사 온라인몰을 통해 아이폰12 미니·아이폰12 프로 맥스 사전예약을 받는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선착순 3000명 대상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아이폰12·아이폰12 프로 대비 2000명 더 늘어난 숫자다. 사전예약 개시 당일 자정에 공식 온라인 스토어 T다이렉트샵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당일 0시부터 7시 사이에 아이폰12를 수령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에도 아이폰 12·아이폰12 프로 사전예약 개시 첫날 서울, 수도권 지역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바로도착 새벽배송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준비된 물량이 1시간여 만에 모두 마감됨에 따라, 이번엔 인원은 물론 배송 지역까지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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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한 발 더 나아가 선착순 인원 증원은 물론 배송 시간까지 단축하겠다고 공언했다. KT는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 공식 출시일인 20일 0시에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제품을 구매한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1시간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거주 고객은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를 통해 20일 오전 1시까지 아이폰12 프로맥스와 미니를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수도권과 전국 5대 광역시 소재 고객은 당일 오전 10시간 내로 제품 수령 소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도 별도의 새벽배송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는다.
일단 새벽배송 예약자들은 이번에도 제품을 제 시간에 받아볼 수 있다. 문제는 ‘광클’에 실패한 구매자들이다. 지난달 30일 본격 출시된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경우 지금 주문하면 다음 달이나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정도로 극심한 물량 수급난을 겪고 있다.
아이폰12프로, 아이폰12프로맥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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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경우 ‘주력 모델’이 아니라 물량이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미 한국보다 먼저 사전예약에 돌입한 국가에선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에선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주문 후 배송 기간이 최대 3주가 소요되고 있고, 아이폰12 미니도 일주일이 걸린다. 일본에서도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구매할 시 빠르면 이달 말, 늦으면 다음달 초에나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오는 13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25개 1.5차국에 아이폰12 미니 및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예약 판매를 개시한다. 아이폰12 미니의 판매가는 95만원부터,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49만원부터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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